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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분단이후 처음 이루어진 금강산 관광이 북한측의 선별 입북 허가 문제로 시작부터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직장과 직위를 문제삼아 입북을 거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당초의 합의를 어기고 KBS 와 조선일보 기자 그리고 통일부 직원 등의 입북을 거부했습니다.


김성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성완 기자 :

북한은 오늘 금강산을 찾아온 첫 유람선 관광객을 선별해 공무원과 KBS 조선일보 기자 등 20명에 대한 입북을 거부했습니다.

이들 관광객들은 북한측의 일방적인 통고로 인해 오늘 하루종일 장전항에 정박중인 유람선에 머물렀습니다.

현대측은 관광객의 직장과 직위를 문제삼아 입출국을 제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북측의 보장서를 내세워 북한과 협상을 계속했지만 타결을 보지 못했습니다.


⊙ 고영석 이사 (현대상선) :

북측에서 이러이러한 사람들은 내리지 마시오 입국 거부를 하니까


⊙ 김성완 기자 :

통일부는 1차적으로 현대와 북한측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금강산 관광에 참가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합의에 대해 전문가들은 민간기업 사이에 맺어진 것일 뿐이며 반드시 북한 당국에게 보장을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합니다.


⊙ 유호열 박사 (민족통일연구원) :

순수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에 대해서도 북한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이 향후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당국간 합의를 통한 보장책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 김성완 기자 :

남북 양측의 합의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거부함에 따라 관광세칙에 대한 합의도 없이 출항한 금강산 유람선의 항로에 파고가 높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